배선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패
상금 2위로 도약…대상 포인트도 3위

배선우./KLPGA 제공

배선우가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우승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배선우는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4위에서 2위(7억9천248만원)로 뛰어 올랐다.

오지현(22), 최혜진(19), 이정은(21)의 3파전이던 상금왕 경쟁 구도에 배선우도 뛰어든 형국이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 최혜진과 격차를 확 좁히며 3위로 올라선 배선우는 이소영(21)이 3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다승왕 경쟁에도 합류할 태세다.

새내기 최예림(19)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2타차 준우승(2언더파 214타)을 차지해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 나란히 2타씩을 줄인 김지현(27)과 박지영(22)이 공동3위(1언더파 215타)에 올랐다. 이소영은 4타를 잃어 공동6위(이븐파 216타)로 내려 앉았다.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6위로 대회를 마쳤다.

4타를 줄여 공동6위에 오른 박소연(26)은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잡아 8천만원 짜리 링컨 컨티넨탈 승용차를 받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언더파 68타를 때리는 뒷심을 발휘, 공동19위(5오버파 22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금랭킹 1위 오지현은 공동26위(6오버파 222타)에 그쳤고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강수연(42)은 공동36위(7오버파 223타)로 마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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