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기’ 8일 소집
손흥민은 올해 마지막 A매치
12일 우루과이·16일 파나와 평가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8일 모여 우루과이(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파나마(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와 평가전 준비에 나선다.

‘벤투호 2기’ 태극전사들은 8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코스타리카전, 칠레전 이후 한 달여 만의 소집이다.

이번 2기 벤투호에는 1기 멤버들을 주축으로 하되, 무릎을 다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대체 선수로 공격수 석현준(랭스)이 새롭게 발탁됐다.

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급성 신우신염으로 낙마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대신해 김승대(포항)가 합류했고, 수비수 박지수(경남)와 미드필더 이진현(포항)은 A대표로 처음 선발됐다.

벤투호 1기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토트넘)으로서는 올해 마지막 A매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되는 걸 조건으로 호주 원정으로 치러지는 11월 A매치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구단과 합의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12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12일 먼저 대결한다. 우루과이는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아내의 셋째 아이 출산으로 원정 명단에서 빠졌지만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우루과이는 한국(FIFA 랭킹 55위)보다 50계단이나 높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은 일곱 번 싸워 1무 6패를 기록하며 우루과이에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벤투호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올해 치르는 여섯 차례의 평가전 상대 중 최강팀이다.

벤투호는 나흘 뒤인 16일에는 북중미의 복병 파나마와 맞붙는다.

FIFA 랭킹 70위인 파나마와는 이번이 A매치 첫 대결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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