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공무원연금 평균 수급액 240만원...상위 10위는 누구?

공무원연금 수급 상위 10명중 8명은 '사법부 출신', 전직 헌법재판소장, 대법관

공무원연금 퇴직급여 수급자가 41만9000여명에 이르고 1인당 평균 수급액이 월 240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공무원연금 퇴직급여 수급자 가운데 최상위 10위중 8명이 사법부 출신으로 확인됐다.

7일 공무원연금공단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에게 제출한 '퇴직급여 수급액 상위자 현황'에 따르면 상위 10위 안에 전직 대법원장 5명·헌법재판소장 3명 등 사법부 출신 8명이 포함됐다.

자료에 따르면 이중 매월 700만원 이상의 공무원연금을 받는 퇴직자는 총 4명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는 매월 720만원을 받는 전직 헌법재판소장으로 나타났다.

1위에 이어 2위(716만원) 역시 전직 헌법재판소장이 차지했고, 3위(712만원)는 전직 대법원장, 4위(701만원)는 전직 서울대 학장이었다.

5위(696만원)도 전 대법원장이 자리했으며, 6∼9위(664만원) 중에는 전 대법원장이 3명, 전 헌법재판소장이 1명, 10위(659만원)는 전직 국무총리였다.

한편 공무원연금 퇴직급여 수급자는 모두 41만9000여명으로 1인당 평균 수급액은 월 2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국민연금 월평균 연금액은 37만7000여원이고, 수급액 1위가 월 204만원을 받는다"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재원과 성격이 다르다고 하지만, 월 700만원 이상 공무원연금을 받는 수급자도 여러 명 있다는 점에서 일반 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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