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육성 활성화 관계기관 간담회

대학생 이전 공공기관 탐방·맞춤형 인재육성 방안 논의

8일 한전 KDN 종합상황실에서 광주시와 지역대학, 이전공공기관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열고 지역인재 육성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지역대학, 이전공공기관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열고 지역인재 육성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8일 한전 KDN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올해 첫 간담회에는 광주시 주관으로 전남대와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광주여대 등 5개 지역대학 취업팀장과 한전 KDN, 한전 KPS, 한국전력거래소 등 9개 공공기관 인사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대학생 이전공공기관 탐방 계획, 공공기관 수요에 맞는 맞춤형 우수인재 육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청년실업 해소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와 이전공공기관, 지역대학이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이전기관별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 등 수요자와 공급자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맞춤형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이어 10월에도 지역 소재 대학에서 추천받은 대학생 100여 명이 한국전력공사 등 이전공공기관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3월27일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2018년 18%를 시작으로 매년 3%씩 늘려 2022년부터는 이전 공공기관 총 채용 인원 30% 이상을 지역인재 채용으로 선발토록 규정됐다.

의무 채용이 시작되는 올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은 2천7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상반기 지역인재 채용의무대상 724명 중 156명(21.5%)을 채용해 이미 목표율 18.5%를 상회하는 등 지역 대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 확대를 위한 긍정적인 여건이 조성됐다.

김병규 광주시 혁신도시담당관은 “지원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계속 시행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시와 대학과 이전공공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전공공기관과 지역대학 간 연계를 활성화해 지역인재들이 취업 역량을 높이고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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