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바인 수확 가능한 ‘선현동부’ 개발

전남농기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콤바인으로 선현동부를 수확하는 모습.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콤바인으로 수확이 가능한 ‘선현동부’를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육성한 선현 동부는 기능성 안토시아닌이 g당 1천632㎍ 들어 있고, 안토시아닌 중에서도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C3G(cyanidin-3-glucoside)를 포함해 7종류를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동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송편 소 뿐만 아니라 기능성 음료와 차, 양갱, 떡고물 등 활용범위가 매우 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전남농기원에서 콤바인 수확이 가능한 최초의 품종으로 등록한 ‘옥당’보다 종실 무게가 23% 정도 가벼운 반면 10a당 수량이 226㎏으로 15% 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남농기원은 지난 7월 상순에 파종해 9월 하순에 기계 수확한 실증시험을 추진한 결과, 매우 수월하게 콤바인 수확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7월 상·중순에 파종하면 재배기간이 80∼90일로 매우 짧아 봄가을 소득작물의 뒷그루나 앞그루로 적합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밭작물 작부체계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동관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팀장은 “영광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모싯잎송편 지리적표시 1호인 영광모싯잎송편(제104호) 소 원료(동부) 재배단지에 보급하겠다”며 “가공업체와 연계해 두유, 차, 양갱 등 다양한 특산가공제품을 개발, 특산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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