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건설단체연합 오늘 성명 발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조속히 추진해야”
광주·전남건설단체연합 오늘 성명 발표
“2호선, 공익적 차원서 접근 필요” 주장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 등 광주·전남건설단체연합회(회장 김영구) 소속 14개 건설관련 단체는 10일 16년 동안 지역사회의 뜨거운 논란이 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광주·전남건설단체연합회는 전날 미리 배포한 성명서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 지역경제 효과와 사회적 편익을 고려해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과 지역의 분열 갈등을 종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도시철도 2호선 미건설에 따른 시내버스 증차비용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2호선을 건설 운영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며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2호선 건설은 보편적 복지를 위해 필요한 비용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은 단일노선으로 온전한 기능을 하지 못하는 1호선의 한계를 극복하고 외곽 대규모 택지지구와 대학교 등을 경유함으로써 1호선과의 시너지효과를 가져와 구도심과 외곽 등 광주 전역의 균형 잡힌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도시철도는 폭우나 폭설 등 기상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시성·신속성·친환경·대량수송이 가능하다”며 “2호선 건설을 통해 광주를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구도심과 외곽 택지지구, 버스와 택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형 교통체계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성명은 특히 “도시철도가 교통 약자인 학생과 노인 등 저소득 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편익을 제공하는 사회기반시설이기 때문에 단순히 경제성의 문제로만 접근하기 보다는 미래 광주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공익적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끝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연관 산업의 활성화, 일용직 근로자 등 신규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주 발전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