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볼링 신백호, 장애인AG 금메달

신백호 “꿈이 현실로 이뤄져 기쁘다”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한 신백호 선수와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남 장애인 볼링 국가대표 신백호(48)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백호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야 안촐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볼링 TPB8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총 19명이 출전한 이번 TPB8 남자 개인전 경기에서 총점 1천223점으로 한국의 곽민규와의 점수차를 103점으로 벌이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신백호는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해 1경기 216점, 2경기 179점, 3경기 189점, 4경기 245점, 5경기 236점, 6경기 158점 총 1천223점(평균 203.33)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백호는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힘든 훈련을 견뎌왔다. 금메달을 따는 이 순간을 매번 그려왔다”며 “꿈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기쁘고 이 기쁜 마음을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도 이어졌다. ‘철녀’ 이도연(46·전북)은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이도연은 핸드사이클 여자 로드레이스(스포츠등급 H2-4) 결선에서 1시간 15분 16초 71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여자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도연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이은 2회 연속 2관왕이다. 또한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단일팀을 꾸린 남북 수영 대표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북 선수단은 일본 수영 대표팀의 실격 취소 판정을 받아들이고 동메달을 받기로 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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