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와글와글>저유소 화재…스리랑카인 구속영장 반려

“약소국 국민에 대한 차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위치한 고양저유소 화재사고 피의자인 스리랑카인 A(27)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반려됐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10일 “A씨의 혐의에 대해 인과관계 소명이 부족하다며 어젯밤 검찰에서 보완 수사 지휘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내용을 보완한 뒤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께 저유소 부근에서 풍등을 날려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저유소 인근 터널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A씨는 쉬는 시간에 인근 초등학교에서 날아온 풍등을 주워 호기심에 불을 붙여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저유소 화재사고와 관련해 네이버와 다음 인터넷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perfect’는 “풍등날린 사람보다 관리소홀이 더 큰 책임이 있는데, 그쪽은 아무런 처벌도 없네. 그리고 풍등만든 초등학교 관계자는 옆에 엄청난 발화시설이 있는데 얘들한테 풍등만들어라고 한것도 문제고 스리랑카 얘는 마치 산정상에서 굴러떨어진 돌 발로 찼더니 산사태 난꼴인데. 산사태 나도록 산을 만들어 놓은 사람, 돌 던진사람 이 사람은 아무 상관없다는건데라”고 지적했다.

‘宋應錫 @ses5676’는 “고양저유소 화재는 관리의 문제가 더 큰듯. 어떻게 탱크 주변이 발화 연결이 가능한 잔디로 조성을 됐는지,논두렁길 포장도 시멘포으로 하는데 그 시멘트 안쓰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아마도 지금 스리랑카 농자는 유성에 맞은 듯 제정신이 아닐 듯 하다. 책임이 그에게 전가돼서는 안된다라”고 글을 남겼다.

‘정근파 @lhc210803’는 “고양 저유소화재가 어떻게 풍등 날린사람 탓인가! 어이가 없네, 풍등을 고위험물질로 판매금지 시키던가 여의도에서 날린 것이 바람타고 거기가서 불내면 찾아서 벌줄건가. 이건 약소국 국민에 대한 차별이고 우리가 일본 욕할 수 없는 악한 민족성이다라”고 꼬집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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