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훈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12월 사임

광주시 산하기관 물갈이 본격화 ‘관심’

광주환경공단 안용훈 이사장이 잔여 임기를 6개월여 앞두고 오는 12월 자진 사임한다.

광주환경공단은 10일 “안 이사장의 잔여 임기가 남아 있지만 12월 말까지 자진사임 의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지난 2016년 6월 제7대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임기(3년)는 2019년 6월까지다.

벌써 광주시 안팎에서는 환경공단 신임 이사장에 이 시장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24곳 중 민선 7기 들어 기관장이 자진사퇴한 것은 이지훈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대표에 이어 두번째다.

이 대표 후임에는 이 시장 선거캠프에서 홍보를 담당했던 이용헌 전 전남매일 편집국장이 임명됐다.

안 이사장의 사임 표명으로 전임 윤장현 시장 때 임명된 다른 기관장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사청문회가 이뤄지는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환경공단, 김대중컨벤션센터, 복지재단 등 8개 기관 중 도시공사 사장에는 노경수 광주대 교수가 이날 임명됐다. 신임 노 사장은 이 시장 캠프에서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던 인사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인사청문회는 오는 23일 예정됐으며 정종태(57) 전 코트라(KOTRA) 유럽본부장이 최종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 밖에도 광주테크노파크, 그린카진흥원, 영어방송, 과학기술진흥원 등 6개 기관장 임명이 진행 중이며 어떤 인사가 임명될 지 주목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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