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영광문화원 1명이 운영

최경환 의원, 국감서 지적

국가가 지방문화원을 지원·육성하도록 관련법을 두고 있으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문화원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문체부는 관련법에 지방문화원 육성·발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전문인력 확충, 예산의 직접 지원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으나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전국의 지방문화원 231곳 가운데 97곳은 2명 이하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광주(5곳)·전남(22곳)의 경우 광주 동구문화원과 전남 영광문화원은 직원이 겨우 1명 뿐이었다. 이들 지방문화원의 경우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명을 제외한다면, 지역문화와 향토자료 발굴·활용, 지역문화 활성화 컨설팅 지원과 같은 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문체부가 지방문화원을 사실상 방치했기 때문이라고 최 의원은 꼬집었다./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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