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美 퀄컴연구소 ‘맞손’

정부 스마트시티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공모 선정

도시기반 공기품질 실시간 감시·예측 플랫폼 기술 개발

미래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 중인 광주시가 미국의 유력 연구기관인 퀄컴연구소와 손을 잡고 관련 기술개발에 나선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8년도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 미국 퀄컴연구소, ㈜그린정보시스템, 조선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한 ‘스마트시티 도시기반시설 공기품질 실시간 감시·예측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다른 국가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산업의 전략기술과 선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수요기술 개발과 글로벌 상용화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국내 산·학·연과 해외 R&D파트너 간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광주시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5억·민자 5억)을 투입해 ▲IoT센서 통합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및 제작 ▲공기품질 빅데이터를 분석해 단기간 추이 예측 및 시각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개발 시제품 및 분석 플랫폼의 스마트시티 도시기반시설 파일럿 사이트 구축 및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한 미국 퀄컴연구소와 11월1일 스마트시티 공동연구 개발 촉진 및 퀄컴연구소 한국지사 광주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퀄컴연구소(QI)는 세계적인 모바일 칩셋 회사인 퀄컴의 펀딩을 받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정보통신연구소로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해 광주시가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 할 예정이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광주시의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를 해외연구기관의 IoT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고, 개발된 기술은 아시아 및 중동 등 새로운 해외 수출판로를 확보하게 됐다”며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지 않고 해외 연구기관을 광주에 유치해 미래 신기술 혁신산업 기반조성, 광주형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과 첨단 기술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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