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육성 기능성 키위 ‘비단’ 보급

전남농기원 “틈새 소득작목으로 기대”
전남도에서 육성한 기능성 키위 비단.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도에서 육성한 기능성 키위 ‘비단’품종의 확대 보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품종은 지난 2002년 전남농기원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타 품종에 비해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300mg으로 높고 과일 100g에 비타민C 함량이 800∼1천mg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의 보고라 불리고 있다.

또 과중은 25∼30g정도로 작지만 후숙이 되면 고구마처럼 껍질이 벗겨져 일반 키위보다 먹기 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과실 무게가 보통 100g정도 되는 일반 키위보다 작다는 단점 때문에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참다래 재배농가에서 1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나 최근 각종 과실 전시회에서 소비자와 유통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어 틈새 소득작목으로 기대된다.

뉴질랜드 키위 생산과 수출을 전담하고 있는 제스프리사에서 발표한 2026년까지의 키위 품종별 소비 전망을 보면 현재 30% 정도인 골드키위가 50% 정도로 늘어나고, 골드키위 뿐 아니라 ‘비단’ 키위처럼 새로운 품종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조혜성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연구사는 “비단”품종의 확대 보급을 위해 안정착과 기술에 매진하고, 오는 11월에 소비자 기호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며 ”지속적으로 생산, 소비, 유통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다“고 말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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