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하나’ 한옥카페…커피 향과 함께 가을정취 물씬
■어디까지 가봤니 ‘이색카페’
‘꽃, 하나’ 한옥카페…커피 향과 함께 가을정취 물씬
심리상담센터와 카페의 만남! 동명동 ‘마음, 안녕’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카페 ‘꽃, 하나’.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한옥카페이며 카페 내부는 계절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꽃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플로리스트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답게 계절에 따라 내부의 꽃들이 달라져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직원 없이 운영하는 카페라 그런지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이 들며 커피 맛 또한 훌륭했다. 방문 시에 사장님이 안 계시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뒤뜰에 가보면 잡초를 뽑고 꽃들을 관리하는 사장님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세상 시름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
동명동 마음안녕은 심리 상담센터와 카페가 함께 운영되는 이색카페로, 기존의 카페의 역할과 동시에 청소년들이 찾아가서 가치관이나 기질, 성격도 알아볼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카페다.
굳이 심리상담을 받지 않아도 그냥 카페처럼 즐길 수 있고, 원한다면 여러 가지 심리 상담이나 성격, 기질검사를 할 수 있다. 심리 상담은 여러 가지 카테고리를 가지고 진지하게 혹은 가볍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사랑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커플MBTI를 들 수 있다. 무료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가치관 월드컵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다. 이처럼 여러 가지 심리 상담을 할 수 있다.
마음 안녕은 1층과 2층으로 꾸며져 있다. 1층에는 작은 테라스와 계단식 테이블이 있고, 2층에는 많은 사람이 와서 앉을 수 있는 세미나실이 있고 칸막이로 돼있는 곳과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곳이 마련돼 있다.
무조건 심리 상담을 받기 위해 가야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카페를 즐기러 갔다가 여러 가지 심리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재미있는 이색카페다.
청바지기자/박진우·김보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