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아쉬운 무승부… 멀어진 ‘승강전’

성남과 원정경기서 2-2…나상호 15골

프로축구 광주FC가 승강전 도약을 위한 기회를 놓치고 벼랑끝에 몰렸다.

광주는 1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32라운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광주는 9승 14무 9패를 기록, 승점 41점에 그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승강전 마지노선인 4위 대전시티즌과는 8점차. 이제 남은 4경기에서 3승이상을 해야만 경우의 수를 노려볼 수 있다.

이날 광주는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전반 21분 이현일에 실점을 하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그러나 광주에는 에이스 나상호가 있었다. 나상호는 전반 26분 최준혁의 헤딩 패스를 받아 쇄도하며 때린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 기세를 역전으로 이었다. 두아르테가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전반 43분 이현일의 헤더를 막지 못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동점을 계속된 후반, 광주는 득점을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발빠른 공격수 정영총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이후 나상호, 두아르테, 펠리페를 중심으로 성남 골문을 두들 겼다. 그러나 아쉽게 성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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