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애인AG 2위 수성 견인
광주 22개 메달 획득…전남, 金 4개 등 8개 메달

광주는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남은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한 6명의 선수 중 3명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4종목 8명의 선수가 입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광주·전남 선수들이 대한민국의 종합 2위 수성을 견인했다.

한국은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3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46개를 획득해 종합 2위 자리를 지켰다. 당초 목표(금메달 33개, 종합 3위)를 크게 웃돈 결과다.

광주선수단은 5개 종목(탁구, 사격, 양궁, 론볼, 볼링)에 출전해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무려 22개의 메달(금 12개, 은 5개, 동메달 5개)을 수확했다. 전남은 금 4개, 은 2개, 동메달 2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한 6명의 선수 중 3명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4종목 8명의 선수가 입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대한민국 장애인탁구 간판스타 김영건과 김정길이 한 조를 이뤄 출전한 남자탁구 TT4~5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2-0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탁구 남자탁구 TT1~2단체전에 출전한 남기원·박진철 역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탁구 단체전에서도 김성옥과 서수연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고, 탁구 종목에서만 총 12개의 메달(금 8개, 은 2개, 동메달 2개)을 획득했다.

론볼 종목에서도 이경숙이 B8 여자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김재홍 선수도 12일 B7 남자단체전에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해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전남의 첫 금메달은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한 볼링 신백호로 TPB8 남자 개인전에 1천223점(평균 203.33)으로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TPB8 남자 복식 금메달, TPB8/9/10 남자 3인조 동메달을 획득해 볼링 최강자로 등극했다.

볼링 민진호도 TPB9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연패를 달성했고, TPB8/9/10 남자 3인조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최고령 출전자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전남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론볼 소완기도 B8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고,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골볼팀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배드민턴 전선우는 배드민턴 최강자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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