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그물로 불법조업
불법 그물을 사용해 어린 참조기 등을 싹쓸이한 중국어선 1척이 서해어업관리단에 나포됐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3일 오전 10시39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남서방 약 90㎞ 해상(우리 배타적경제수영 내측 14.5㎞)에서 규정보다 작은 그물을 이용해 어린 참조기 등 약 160㎏ 상당(싯가 200만원)을 불법포획한 51t급 중국어선 A호를 나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호는 우리 해역에서 사용할 수 없는 50㎜ 이하의 그물을 사용해 어린 참조기 등을 무분별하게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에도 같은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이 나포되는 등 최근 서해에 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불법 조업에 나서는 중국어선이 활개를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오는 16일부터 중국 저인망 어선의 조업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합동단속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또 불법어업공동단속시스템을 통해 중국 정부의 불법조업 근절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