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조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5일 존조는 SBS 라디오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그는 영화 '서치' 홍보를 위해 9년만에 내한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에 왔을 때가 '스타트렉'이었다. 1박 하고 가서 방문했다고 하긴 그렇다. 고향이 보광동인데 냉장고도 없었고 하수시설도 잘 안돼있었다"며 "지금에 비하면 옛날이야기다. 너무 발전했고 도시가 많이 변해있어 놀랐다"고 내한한 소감을 말했다.
존조는 6살 미국으로 이민 가기 전 친구와의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을 떠나기 전 친구에게 미국으로 이사간다는 사실을 전했다. 친구도 미국으로 간다고 해서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그 친구를 애타게 찾았다. 그러나 그 이후로 다시 볼 수 없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줬다.
그는 '서치'가 한국에서 흥행하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존조는 "개인적으로 한국 관객들이 사랑해줘서 의미가 크다. 미국과 한국 양 문화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례를 할리우드에 보여준 것 같다.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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