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중형 해수담수화장치’혁신제품 개발

㈜필터테크, 섬 지역 식수난 문제 해결사로 ‘우뚝’

24일 광주전남벤처협회 벤처포럼서 개발과정 공유
 

필터테크는 최근 열린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국내 첫 ‘중·소형 해수담수화장치’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광주전남벤처협회 제공

2010년 이후 계속된 가뭄으로 전남도내 섬주민 2만 여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수난 해결에 나선 한 중소기업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최초 ‘중·소형 해수담수화장치’라는 혁신제품을 개발해 해외에서 먼저 각광을 받고 있는 ㈜필터테크(대표이사 박서윤)가 주인공이다.

2000년 창업한 ㈜필터테크는 정수필터를 주 사업으로 18년 동안 정수 및 각종 필터를 제조 판매 하는 필터 분야 전문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21세기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과 수질오염,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어느 때 보다 해수를 활용해 식수 및 생활 용수화 하는 것이 절실하다.

특히 올해는 폭염 및 가뭄으로 유난히 물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했다. 하지만 아직 까지는 세계적으로 해수 담수화를 소형화 시키기가 어려웠다. 필터테크에서는 신소재를 활용한 미생물의 완벽한 제균 및 스케일생성억제, 부식억제소재와 해수용 수처리필터를 통한 해수 담수화를 이뤄 냈다. 수질 분석 등 완벽한 검증을 거쳐 국내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해외까지 정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필터테크는 국내 시장 진출에 앞서 광주에 지사를 설립하고 혁신제품 개발 스토리 및 시장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광주·전남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일 나주 혁신 도시 호텔코어에서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순천대학교 창업지원단 공동주최, (사)벤처기업협회, (사)한국엔젤투자협회 후원으로 제5회 광주전남벤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광주전남벤처포럼에서는 ㈜필터테크 홍재의 총괄이사로 부터 개발 과정 및 그동안의 경험담을 공유 할 계획이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창업가 및 벤처기업인들의 사업에 영감을 주고 지역을 벗어나 전국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광주전남지역 벤처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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