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의료관련 산업이 광주의 미래 먹거리다

생체소재부품과 정형외과용 융합기반 등 의료관련 산업이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해 ‘정형외과용 융합기반 구축사업’에 이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규사업인 ‘치과 생체흡수성 소재부품 중소파트너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68억원을 포함, 총 1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나선다.

인증패키지, 마케팅 등 맞춤형 기업지원과 시제품 제작, 제품 고도화 등 기술지원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전임상 기반 구축 등 생체소재부품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사업 주관은 전남대가 맡으며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조선대, 치과기재산업협회, 광주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특히 산학병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한 수출 활성화 모델도 창출한다.

생체소재부품산업은 손상된 장기나 생체조직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공학과 융합한 의료기기의 한 분야이며 부가가치가 높은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현재 5천만 달러에 그친 수출액이 2억 달러까지 확대되는 등 광주의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광주시가 2013년부터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 중심의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 2013년 175개사에서 매출 2천822억원, 고용 1천49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67개사에서 매출 4천466억원, 고용 2천735명 등 연 11.1%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인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의료관련 산업은 광주의 미래 먹거리가 분명하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