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내제어 직종서 금·은·동 휩쓸어

여수공고,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전남 최고 성적
옥내제어 직종서 금·은·동 휩쓸어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옥내제어 직종 금·은·동메달을 획득한 여수공업고등학교 3학년 양태우, 이정훈, 2학년 조경빈 학생. /전남교육청 제공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전용석)가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을 획득 전국 259개 시·도 대표 소속기관 중 전국 7위, 전남 1위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15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 1천845명이 참가해 50개 직종에서 치열한 열전이 벌어진 가운데 여수공고는 옥내제어 직종에서 금메달(3년 양태우), 은메달(3년 이정훈), 동메달(2년 조경빈),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은메달(3년 정원준·2년 심호균), 장려상(2년 이평안·1년 김민수), CNC 밀링 직종에서 동메달(3년 문의석), 장려상(3년 전민기), CNC 선반 직종에서 우수상(3년 조장원), 용접 직종에서 장려상(3년 윤은수)을 획득했다. 5개 직종에 참가해 모든 직종에서 입상한 셈이다.

특히 옥내제어 직종에서 금, 은, 동을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 전국 최고의 기능 실력을 과시했다. 또 입상자 중 양태우, 이정훈 학생은 내년에 개최되는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전의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국내 최대 기능인들의 축제로, 이번 대회는 ‘내 삶이 바뀌는 으뜸기술’을 슬로건으로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 전라남도 교육청이 공동 주최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여수 엑스포를 비롯한 전남지역 일원에서 진행됐다.

여수공고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최우수기능학교에 주어지는 금탑 및 동탑, 대통령 표창과 교기기장을 수여 받은바 있는 7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최고의 기술명문 특성화고등학교다.

전용석 여수공고 교장은 “우리학교 학생들은 미래 산업사회의 주역으로서 산업현장 어디에서나 인정받는 뛰어난 인성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을 포함한 전교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전문기술인재로 성장해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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