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개막...KIA-넥센 와일드카드 결정전, 양현종 vs 브리검

기아 타이거즈-넥센 히어로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중계방송...16일 18시30분 MBC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오늘 시작된다.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오늘(16일) 고척 스카이돔 구장에서 열린다.

1승을 안고 시작하는 넥센은 1차전을 이기거나 비기면 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KIA는 1,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3위 한화 이글스와 만날 수 있다.

프로야구 넥센과 KIA는 15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WC 1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양현종(30)을 낙점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예상대로 브리검을 1차전 선발로 지명했다.

두 팀은 15일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30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KIA의 베테랑과 넥센의 젊은 피 싸움이 예상된다.

KIA는 부상에서 복귀해 1차전 선발로 내정된 에이스 양현종을 포함해 30명으로 선수단을 꾸렸고, 넥센 역시 3년 만의 KBO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박병호를 주축으로 한 30명의 엔트리를 KBO에 제출했다.

지난해부터 30명 등록, 28명 출장으로 엔트리가 늘어나면서 각팀의 선수 수급도 원활해졌다. 

KIA 타이거즈는 1976년생 임창용을 필두로 베테랑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30명의 평균 나이는 만 29.8세.

임창용, 정성훈, 김주찬, 이범호, 최형우 등 포스트시즌 출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 엔트리를 이루고 있다. 가장 포스트시즌 출장 경험이 많은 선수는 최형우(52경기)로 한국시리즈에만 38경기 출장 경험이 있다. 이범호는 39경기, 임창용이 36경기, 정성훈이 35경기에 출장했다.

KIA에서 포스트시즌에 처음 출장하는 선수는 8명이다. 투수 문경찬, 박준표, 이민우, 황인준, 내야수 홍재호, 황윤호, 유민상, 외야수 박준태가 포함됐다.

반면 넥센 히어로즈는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1983년생인 에릭 해커다.

넥센의 평균 나이는 26.8세로 KIA보다 3살이나 어리다. 외국인 선수인 제이크 브리검, 제리 샌즈를 빼고도 국내 선수 중 포스트시즌 경험이 처음인 선수가 13명이다.

넥센에서 가장 많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 선수는 김민성(25경기)이다.

특히 팀의 최고령 선수 이택근이 정규 시즌 최종전이었던 3일 삼성전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어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

투수 브리검과 김성민, 이상민, 이승호, 조덕길, 윤영삼, 안우진, 양현, 내야수 김혜성, 장영석, 송성문, 외야수 박정음, 김규민, 이정후, 샌즈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한편 프로야구는 오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19일부터는 3위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전, 27일부터는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전, 11월 4일부터는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에 상당히 유리한 시스템이다. 최대 2경기 가운데 4위 팀이 1승 또는 1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5위팀은 2승을 기록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는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의 준PO로 가을 잔치의 막을 올린다.

넥센이 16일 KIA를 제압하면 곧바로 준PO로 진출한다. 그러나 KIA가 이기면 17일 오후 6시 30분 WC 2차전을 치러 여기서 이긴 팀이 준PO로 간다.

정규 시즌 3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리 팀이 겨루는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19일부터 3선승제로 펼쳐지며 1, 2, 5차전은 3위팀, 3, 4차전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의 홈구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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