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투수 3명만 나갔으면…”
▶타이거즈, WC 1차전 이모저모

○…에이스 양현종을 비롯해 팻딘, 임기영, 임기준 등 마운드의 모든 선수들이 등판 준비. 김기태 감독은 경기에 앞서 “경기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대문에 모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투수 세명만 나가고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리선수들이 경험도 많고 큰 경기에서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많은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일봬요, 내일!
○…다사다난한 시즌를 보냈던 임기영은 와일드카드 1차전을 앞두고 “좋아요, 떨리고 재미있어요. 3연속 진출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고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윤동, 임기준, 윤석민 형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비롯해서 (박)준표형도 왔고 저보다 좋은 투수가 많이 있다”며 “팀 분위기도 좋고 준비를 열심히 했으니까 잘 할수있다고 믿는다. 내일봬요. 내일”이라고 웃었다.

잘할게요!
○…지난해 희미했던 존재감을 올시즌 불펜에서 활약하며 필승맨으로 거든난 임기준이다. 임기준은 “작년 한국시리즈때는 많이 못던지는 선수여서 한게임만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며 “올해는 기회가 올수도 있으니까 나가게 된다면 잘 던지자는 마음으로 나가겠다”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임기준은 “감독님께서 어떤 상황에 보내주실지 모르겠는데 중요한 상황에 나가야되면 부담갖지 않고 항상 하던대로 던질려고 마음을 먹었다. 잘할게요”라고 밝혔다.

10년 KIA팬 객원마케터
○…객원마케터는 불펜 선수들이 등장하는 차를 운전하고, 팬들과 구단의 의사소통은 물론 각종 일정을 진행하는 등 야구장의 숨은 주역이다. KIA 타이거즈는 매년 한차례 선발과정을 객원 마케터를 뽑는데 이들은 구단 마케팅 전반에 참여한다. 올 시즌 KIA의 객원 마케터로 활동한 이범석(23)씨는 “아버지를 따라 10년째 KIA의 팬이다. 팬심이 없다면 모든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 고되게 느껴질수 있다”며 “하지만 불펜 선수 등장때 차를 몰며 선수들과 직접 만나고 팬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고척돔/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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