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나마전, 축구 평가전 2대2 무승부...박주호 황인범 데뷔 골

파나마 피파랭킹 70위, 한국 피파랭킹 55위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호주전(11월17일), 한국-우즈베키스탄전(11월20일)

16일(화) 천안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나마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양팀은 두골씩을 주고 받으며 2대2 무승부로 첫 대결을 끝났다.

일본은 우루과이를 4대3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55위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피파랭킹 70위를 기록하고 있는 파나마와 만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박주호 선수가 전반 4분, 황인범 선수가 전반 31분에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박주호(울산)의 선제골과 황인범(대전)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은 뒤 2골을 내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벤투 감독은 예고한 대로 베스트 11에서 전 포지션에 걸쳐 5명을 교체하는 변화를 줬다.

원톱에 석현준(랭스)이 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했다. 2선에는 남태희(알두하일)와 기성용(뉴캐슬), 황인범, 포백 수비라인에 왼쪽부터 박주호-김영권(광저우)-김민재(전북)-이용(전북)이 늘었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전반 4분 수비수 박주호의 선제골이 터졌다.

선제골을 넣은 뒤 한국은 전반 29분 미겔 카라르고에게 한 차례 중거리슈팅을 허용했지만 공격의 고삐를 당겨 파나마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황인범이 전반 33분 손흥민으로부터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44분 파나마의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공격수 아브디엘 아로요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전반전을 2대1로 마감한 대표팀은 후반 3분 남태희의 백패스를 롤란도 블락부른이 가로채면서 어이없는 골을 헌납했다.

한편 일본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에서는 일본이 4대3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12일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지며 아시아 원정을 2연패로 마쳤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 17일에는 한국-호주전, 20일에는 한국-우즈베키스탄전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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