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tvN ‘알쓸신잡3’가 사진 도용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은 tvN '알쓸신잡3' 최근 방영분에서는 김영하 작가가 파리 페르 라셰즈 묘지를 방문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tvN '알쓸신잡3' 캡처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알쓸신잡에서 제 사진을 도용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순식간에 퍼지기 시작했다.

사진 도용을 주장한 글쓴이는 “머리를 세게 맞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한 장 정도 제가 잘못 본 것일 수도 있지요. 그런데 한 장, 두 장, 세 장, 네 장, 다섯 장, 제 사진이 계속 나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렇게 작업하실 시간에 저에게 연락하셔서 사진 사용허가를 받으시는 게 빠르시지 않으셨을까요?”라며 열악한 방송 제작 환경을 고려해 자신의 연락처를 항상 표시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촬영 후 편집 과정에서 제 포스팅을 참고하고 제 사진들을 가져다 쓴 것이 아니라 촬영을 준비하는 단계, 대본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일들이 벌어졌다면”이라며 “제 사진 사용에 대한 허락을 구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방송 콘텐츠 표절도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tvN ‘알쓸신잡3’측은 이번 사진 무단 도용 논란에 원작자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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