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제3회 간뎃골 영화제 개최

20일 평화프라자에서 영화제·주민 한마당 개최

광주 지역 최초로 주민들이 마을영화를 제작하고 배우로서 직접 영화에 출연하는 ‘간뎃골 영화제’가 마을영화 1번지 평화시장에서 펼쳐진다.

광주광역시 북구는 20일 오후 3시부터 평화프라자 앞 주차장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대동 문화한마당 행사와 함께 ‘제3회 간뎃골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간뎃골 영화제’를 통해 마을의 모습과 동네 사람들의 생활을 소재로 주민이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하고 주민배우, 감독 및 관람객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영화제작을 주관한 중흥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6월 시나리오 선정과 함께 오디션을 통해 주민배우 15명을 확정했다.

배우 오리엔테이션,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다수의 독립 장?단편영화를 제작한 필름에이지 윤수안 독립영화감독의 지도 아래 영화 기초교육과 연기 수업을 실시했으며, 지난 5일 자체 미니시사회를 거쳐 영화 ‘봉사왕’의 제작을 마쳤다.

이번 영화는 ‘광주시의 봉사왕 선발 소식에 중흥2동 마을이 들썩이는 가운데 특히 거액의 상금이 있다는 가짜 뉴스까지 돌자 주민들은 더욱 봉사활동에 매진하게 된다’는 줄거리를 내용으로 한 휴먼코미디로 45분짜리 단편영화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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