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 추진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운영

전좌석 안전띠 집중단속 등

전남지방경찰청.
전남지방경찰청이 지난 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8주간 가을철 나들이 차량 증가에 따른 행락지 교통관리와 버스 등 대형차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전남경찰이 최근 3년간 전남지역 행락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행락객이 증가하는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보행자 사망사고가 급증하는 패턴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졸음운전에 취약한 시간인 오후 2~4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 전체 58.1%로 가장 높았다.

이에 전남경찰은 관내 운수업체와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행락철 교통안전 경각심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하면서,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과 함께 행락지 주변 위험도로 시설물을 정비할 방침이다. 고속도로에서는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하는 등 사고요인별 맞춤형 안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교통신호기 운영체제를 일제히 점검해 교통량이 한산한 이면도로는 야간시간 때 점멸로 운영하는 등 시민불편 최소화 및 법을 위반하지 않는 시스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안전 대책 추진기간 중 이동식 단속 장비를 활용해 과속 등 대형사고 유발 요인 행위에 대해서는 취약장소 위주로 집중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전좌석 안전띠착용을 집중단속해 대형차량의 차내 가무행위를 예방하고, 대열운행 등 사고 위험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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