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장철 코앞 배추 가격 가파른 상승세

물가협회, 10월 셋째주 생활물가동향

출하 늦은 배추, 포기당 3천500원선

김장철을 앞두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지 출하작업이 늦어진 배추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광주는 16.7% 오른 3천490원선에 거래됐다. 공급물량이 감소하며 한우 가격도 상승했다. 또 제주산 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18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10월 셋째주 광주 생활물가 동향을 보면 전체 조사대상 73품목 가운데 한우·무·배·갈치·오징어 등 13개 품목이 상승하고, 쌀·상추·양파·오이·감귤 등 9개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채소류는 배추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지 출하작업이 늦어져 오름세를 보였다. 포기당 광주에서 16.7% 오른 3490원선에서 판매됐다.

공급이 많은 오이는 기온 하락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가격이 내렸다. 21% 내린 취청품종 개당 830원에 거래됐다.

축산물은 한우 등심 1등급(500g)은 11.4% 오른 4만4천50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삼겹살 500g 기준 9천450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과일류는 과일 중에서는 감귤과 단감의 가격이 내렸다. 제주산 출하가 많아진 감귤은 100g 기준 430원에 팔렸다.

단감도 제철을 맞아 산지 출하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개당 17% 내린 830원에 거래됐다.

수산물은 고등어는 크기가 크고 상품성이 좋은 생물의 반입이 늘어나면서 수요 증가로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리당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14%·4.9%·17.1%.4% 오른 3천990원·2천980원·3천500원·2천600원에 판매됐다. 광주는 2천490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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