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금호타이어 재능기부 봉사단장 조강조 상무
“재능기부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금호타이어 재능기부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조강조(사진) 상무는 “외롭고 힘들게 지내는 이웃을 보면 마음이 무거워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전임 공장장께서 평소 사회공헌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이 있어 구성원에 대한 재능들을 파악하고 봉사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조 단장은 “봉사단이 갖고 있는 역량을 소외계층을 위해 재능기부로 봉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더 자주 가져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금호타이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이 안돼 주민센터도 도와줄 방법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던 상황에서 금호타이어 재능기부 봉사단이 긴급히 나서 줘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은 주민들도 있다.

조 단장은 “저희가 준비한 작은 정성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올해 초에도 봉사단이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보일러 수리 등을 해줘 따뜻한 겨울을 지내는 분들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봉사활동에도 따뜻한 배려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쓸모 없어 보이는 물건일지라도 봉사 대상에겐 소중한 것일 수 있다”며 “물건을 버리거나 정리하는데도 충분한 의사교환이 있어야 진정한 봉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을 드리러 나오지만 오히려 봉사활동을 통해 더 많은 보람과 사랑을 느끼고 있다”며 “힘이 닿는 한 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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