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硏, 동백나무 산업화 총력

오늘 완도수목원서 간담회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19일 완도수목원에서 ‘전남 동백의 산업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서 추진하는 동백 관련 연구 현황과 동백축제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고 도, 시군 관계 공무원과 지역주민·산업체 등과 지역 실정에 맞는 동백 산업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남테크노파크도 참여해 추진 중인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시군에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동백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간담회와 함께 19∼21일까지 열리는 ‘완도수목원 가을 숲속음악회’ 기간 동안 동백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관광형 특화상품 전시·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동백강정·에센스·향초 만들기 체험과 동백떡과 동백꽃차도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다가오는 겨울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식·의약 분야로 활용을 위해 동백잎의 항균·항통풍 효과와 종자의 심혈관질환 효능 등을 입증해 9건의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에서도 유용 성분이 많음을 확인해 활용 방안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동백쿠키와 빵 등 2개 제품의 제조법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도내 동백 제품 전문회사인 ㈜엘엔케이네이처(대표 김광진)에 동백로션과 미스트 등 제조 기술을 이전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종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연구개발팀장은 “동백나무의 다양한 활용 방안 모색을 통해 시군과 산업체 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연구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