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안전보험 가입하세요”

전남도, 보험료 70% 지원…안전사고 대비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농촌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안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기계 등 농작업 안전사고는 가을철 수확기에 집중되고 있어 10월 중에 보험가입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농업인의 신체 상해 등을 보상한 탓에 안정적 농업 경영활동을 보장하는 정책보험이다.

가입자격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인이며 가까운 농협에서 연중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국비와 도비 등 지방비에서 70%를 지원해 실제 가입농가는 산출보험료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농업인이 기본형인 ‘일반1형’ 보험에 가입할 경우 1인당 보험료는 9만 6천원이다. 이 중 70%인 6만 7천2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30%인 2만 8천800원만 가입농가에서 납부하고 가입할 수 있다.

보장기간은 1년으로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 시 보장은 사고유형에 따라 다르나 상해·질병 시 입원비와 수술비, 간병비 등을 지급하고 사망 시는 유족급여금 5천500만 원과 장례비 등이 지급된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가을철 농기계 사용 증가 등으로 농업인의 안전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며 ”예측불허의 사고에 대비해 농업인안전보험에 많이 가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현재 전남도에서는 농업인안전보험에 10만5천여 명이 가입했고, 3천182건 사고에 44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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