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맥주 제조용 키트’산업화 눈앞

전남농기원,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 ‘호평’
쌀맥주 체험용 키트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개발한 ‘쌀 60% 함유 수제맥주 제조용 키트’의 실용화를 위해 도내 농촌 교육농장과 연계해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제맥주 제조용 키트는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맥주의 주 원료인 보리맥아 60%를 쌀로 대체한 에일 타입 수제맥주 키트로 발효조, 당화액, 페트병, 홉, 효모로 구성돼 있다. 또‘쌀 고함량 맥주 제조방법’으로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전남농기원은 쌀 맥주 제조용 키트의 실용화를 위해 보성과 해남의 농촌 교육농장과 연계해 일반소비자 45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수제맥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개 평가분야 설문조사 결과 연령대는 20~60대로 다양했으며 대상자 91.1%가 맥주 제조경험이 없었지만 5점 만점에 상품성·제품성·편리성·혁신성이 4.5점, 가격과 만족도는 3.7점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에 함께 참여한 농촌 교육농장측에서도 자체 운영프로그램에 수제맥주 키트 체험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선경 전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전남 쌀의 소비 확산을 위해 맥주 제조용 키트뿐만 아니라 특허출원이 완료되는 대로 고함량 쌀 맥주제조기술을 도내 업체에 이전해 산업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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