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 이스트라이트 SNS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의 꿈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오직 음악의 열정을 가지고 어린 나이에 뮤지션의 길을 걸어간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의 폭행을 폭로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평균 17세인 10대 청소년들이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회사 대표 프로듀서인 김창환을 의지했다. 석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SNS에서 어떤 아저씨가 너무 예쁜 포메라니안 사진을 올려 팔로우를 했다. 근데 알고보니 김창완 회장님이었고 그게 인연이 됐다"고 김창완 대표와의 깊은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순수한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가혹한 학대였다. 이석철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야구방망이, 몽둥이, 철제 봉걸레자루 등 여러 도구로 엉덩이 등을 맞았다고 전해 대중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들은 더 이스트라이트에서 끝까지 자신의 꿈을 이뤄내길 바랐왔었다. 그러나 "여섯명의 멤버가 똘똘 뭉쳐 끝까지 가고 싶다. 롤링스톤스나 비틀스처럼 장수밴드가 돼 그 연령대에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망한 그들의 꿈은 소속사의 만행이라는 비극으로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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