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일제히 채용 필기시험…680명 채용, 1.5∼4배수 선발 예정

한국은행 60명, 기업은행 210명, 금융감독원63명, 산업은행 65명, 수출입은행 30명, 예금보험공사 40명, 자산관리공사 캠코 80명, 주택금융공사 50명, 신용보증기금 92명 등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9개 금융기관·금융공기업이 20일 오전부터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렀다.

금융공기업들은 필기시험으로 최종 합격 인원의 1.5∼4배수를 선발해 이후 면접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권의 공기업 또는 공공성을 띠는 기관 9곳은 올해 하반기 680명(한국은행 60명, 기업은행 210명, 금융감독원63명, 산업은행 65명, 수출입은행 30명, 예금보험공사 40명, 자산관리공사 캠코 80명, 주택금융공사 50명, 신용보증기금 92명) 채용을 확정했다.

한국은행은 오전 9시부터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전공시험과 논술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전공시험으로는 경제학·경영학·법학·통계학·컴퓨터공학 중 한 과목을 봤다. 논술시험은 경제·금융 이슈를 인문학과 연관해 푸는 문제가 출제됐다.

하반기 60명을 뽑는 한은 채용에서 1650명이 응시 필기시험 경쟁률은 약 27.5대 1로 알려졌다. 

한은은 필기에서 경제·경영은 각각 1.5배수, 법·통계·컴퓨터공학은 2배수를 추릴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에서 일반시사논술, 직무지식,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시험을 진행했다.

필기시험 결과로 최종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수출입은행 지원자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에서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 시험을 봤다.

210명을 채용하는 기업은행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시험을 진행했다.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등을 보는 직업기초능력평가를 모든 모집분야 지원자가 보고 모집분야별로는 직무수행능력평가를 했다. 시험은 모두 객관식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중학교와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직무시험과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봤다. 최종인원의 4배수에 1차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서울과 부산 5개 학교에서 직무전공(금융일반·건축·전산 등)과 공사직무 전반에 관한 80문항 객관식 시험을 진행했다.

필기시험에서 최종 합격자의 3배수인 252명을 추릴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서울 광남중·상계고, 대구 경상공고에서 객관식과 논술시험을 치렀다.

주택금융공사와 금감원은 지난달 1차 필기전형을 끝냈고 이날 2차 시험을 진행했다.

주택금융공사는 1차 필기에서 최종인원의 30배수를 뽑았으며 2차 필기를 거치면 3배수로 줄어든다.

금감원은 전공과목 평가와 논술고사를 진행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을 유사 그룹으로 묶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

중복합격에 따른 다른 응시자의 채용 기회 축소를 막고, 과도한 경쟁에 의한 사회적 비용 완화 등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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