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서광주세무서 관할 분리해 신설

광주국세청 “광산세무서 신설 적극 추진”

세정 수요 증가·납세서비스 요구 반영

현 서광주세무서 관할 분리해 신설   

광주지방국세청이 입주해 있는 광주 정부합동청사.

광주지방국세청(청장 김형환)은 21일 산하 서광주세무서를 분리해 광산세무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신도심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확장,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의 배후지역 수혜 등으로 국세행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광주 광산구 지역 납세자의 성실납세 불편을 해소하고 국세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라고 광주국세청은 설명했다.

광주 서구·광산구, 전남 영광군을 관할하는 서광주세무서는 관할 면적이 광주 전체 면적의 54%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관할 인구도 77만여 명, 납세인원 25만여 명으로 광주 전체 인구의 49%를 점유하고 있어 수도권 외 관서 중 관할 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그 동안 관서 분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오면서 지역 경제계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4월 호남대학교 맞은 편에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를 신설하기에 이르렀다.

광산지서 신설은 광주 광산구 평동·삼도동·본량동·어룡동(운수·소촌 제외)과 전남 영광군 전체를 관할하면서 원거리 납세자의 접근성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냈다. 하지만 조직규모 특성상 관할지역 한계와 세원관리·민원업무 위주의 업무 수행에 그쳐 지서 신설 효과가 다소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영세납세자 밀집 지역에 대한 촘촘한 세정지원과 복지세제의 원활한 집행 등 납세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독립세무서인 광산세무서 신설은 지역의 주요숙원 중 하나로 꼽혀왔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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