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글로벌 광통신 선도 기업으로
중진공 수출금융지원 우수사례 지오씨㈜
2010년 인도네시아 첫 수출…유럽까지 진출
10년간 직원 3배 증가 ‘일자리 창출’도 기여
 

광케이블·광통신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지오씨㈜(대표 박인철)는 설립 이래 꾸준한 매출외형 성장을 보이며 광주 지역경제와 광산업 분야 발전 및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은 지오씨 항주지사 설립기념 촬영.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 제공

<편집자주>

지방기업의 한계 극복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강소 기업들이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 수출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은 신성장 동력의 돌파구를 찾는 등 글로벌화, 일자리창출, 혁신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이에 남도일보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 성장을 꾀하고 있는 일하기 좋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홍보하고 중소기업 인식 개선과 청년실업, 구인난 해소 등에 기여하고자 여섯 차례에 걸쳐 ‘광주 지역 우수 중소기업’소개를 연재한다.

광주 광산구에 있는 광케이블·광통신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지오씨㈜(대표 박인철)는 설립 이래 꾸준한 매출외형 성장을 보이며, 지역경제와 광산업 분야 발전 및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지오씨는 원전과 옥내외용, 특수 광케이블 등을 생산중이다.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케이블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선도적 기술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이미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기업에게도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바로 동사의 창업초기 주요 먹거리였던 FTTH(가정내 광케이블) 국내 사업이 축소됨에 따라 다수의 광케이블 기업이 쇠락하는 시기를 겪게 됐다.

지오씨는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해외 시장개척단과 수출 금융지원, 광산업 전시회 참여, 광통신볼모지인 개발도상국에 수출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2010년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을 실현하게 됐다. 또 지난 4월에는 프랑스 텔렌코와 공동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포르투갈에 연간 5만㎞의 광케이블 생산공장을 짓기로도 했다.

대기업 OEM 납품에 주력하였던 2008~2012년까지 190억 원대의 매출규모가 2013년 수출액 100억 원 달성과 함께 270억 원으로 급부상하게 된 건 오로지 수출물량 증가의 덕이다.

이 같은 성과에 2015년에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과 함께 코넥스(KONEX)에 상장하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440억원(수출비중 75%)을 달성하게 됐다.

이밖에도 지오씨는 일자리 창출에도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하고있다. 2008년 50명이었던 직원 수가 현재는 150여 명으로 3배 이상 증가됐다.

지오씨는 전 직원들을 중진공 직무역량향상연수를 참여토록 해 전문성을 함양시키고, 3년 이상 재직한 직원들에게는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통해 장기근속을 꾀하며 핵심인재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다년간 지속된 인재육성으로 생산효율성 향상과 기술력 제고에 집중했고, 지난해 세계최초로 ‘해킹방지용 광케이블 인증’을 획득하는 등 23개의 원천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지오씨는 오는 2025년까지 수출비중 80% 이상의 매출액 2천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인철 대표는 “‘빛 고을’ 이란 이름답게, 광주에는 광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면서 “지오씨는 지역특화산업대표주자로 일자리창출 및 해외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했고, 다방면의 걸친 중진공의 정책 사업이 지오씨를 유망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일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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