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억새 만개’ 무등산 정상 27일 개방
사전예약·현장접수 7천명 대상

광주시는 오는 27일 단풍과 억새가 함께하는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 개방행사로,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동이 불편해 무등산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중증장애인 등 20여 명이 특별 초청된다.

특히 이번 정상 개방 구간은 탐방예약제로, 미리 신청한 탐방객만 오를 수 있다. 예약 인원은 인터넷 예약 5천명, 현장접수 2천명 등 총 7천명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사전예약은 국립공원통합예약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현장접수는 서석대 입구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인터넷 접수 미달 시 추가로 현장 추가 접수하고, 1인 최대 10명까지 접수해 탐방객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는 탐방객 안전을 위해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과 헬기를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2011년 첫 개방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1차례 개방해 총 41만2천여 명이 무등산 정상의 비경을 만끽했다./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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