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치매노인 ‘드론’으로 찾는다

전남경찰청, 드론수색봉사대 발대

전남지방경찰청 ‘드론수색봉사대’ 발대식 모습.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전남경찰청은 최근 전남 무안군 전남경찰청에서 드론수색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치매 실종 노인 수색에 드론을 투입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49명으로 구성된 드론수색봉사대는 드론 조종면허 보유자들로 조종능력이 탁월하고 봉사정신이 높은 지원자들로 구성됐다. 전남경찰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드론 비행과 촬영에 따르는 승인 문제도 해결했다.

드론수색봉사대는 산악지대와 비탈진 절개지, 해안가, 계곡, 갯벌 등 인력으로 수색이 어려운 곳에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열화상카메라를 보유해 야간 수색도 가능하다.

경찰은 경찰서마다 연락관을 두고 실종 발생 시 수색구역과 범위를 특정해 지상과 하늘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수색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한 분기마다 간담회를 가지고 실종수색 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나가면서 내실화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민주 전남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은 “드론수색봉사대는 민관이 협력한 공동체치안의 표본으로 육안 감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첨단 치안보조장비를 활용하는만큼 실종자 수색과 재해재난 등 인명구조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치매질환자 등 사회적 약자가 행복하고 안전한 전남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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