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안전한 섬 조성’ 계획 발표

섬 전담 합동기동순찰팀 구성

헬기 이용 주 1회 불시 치안점검

전남지방경찰청사 전경.
전남지방경찰청이 섬 전담 합동기동순찰팀 구성을 골자로 한 ‘도서치안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1일 ‘염전 노예 사건’과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등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섬 주민의 체감안전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안전한 섬 조성을 위한 도서치안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먼저 경찰은 전남도ㆍ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과 상설협의체를 구성, 선박 공동 활용에 대해 협력하고 경찰관 기동대를 도서지역 순찰에 투입하는 등 장비와 인력을 보강해 경찰관이 치안인력을 배치하지 않은 유인도서(143개소)를 상시 순찰키로 했다. 특히 도서전담 ‘합동기동순찰팀’을 구성하고, 경찰헬기를 이용한 불시 점검을 주 1회 실시해 도서지역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침해사범 단속과 가시적인 범죄예방활동을 병행 추진한다. 총 12명으로 구성된 합동기동순찰팀은 여성청소년·실종·광역 수사, 범죄 예방·홍보 등을 담당한다. 순찰팀은 이날까지 전남 신안군 하의도와 재원도, 진도 대마도 등을 점검했다. 또 경찰은 도서지킴이 207명을 지정해 촘촘한 신고망을 확보하고, 선착장 등 주요지점에 CCTV 설치, 현재 4척 뿐인 경찰 순찰정을 추가 확보하는 등 도서치안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관호 전남경찰청장은 “도서지역에 상시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섬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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