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삼성 직무적성검사로 토사구팽이 출제돼 그 의도에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은 직무적성검사(GSAT)에 토사구팽에 나오는 동물을 선택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해당 문제는 응시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로 꼽혔으며 시험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에 올랐다.

문제의 수준은 어려운 편이 아니었다. 사자성어를 쓰라는 문제도 아니었고, 사자성어의 뜻만 안다면 누구나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였다. 이에 삼성의 출제의도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몇몇 네티즌들은 삼성이 한자와 거리가 멀고 책을 안읽는 현세대를 겨냥해 문제를 냈다는 추측을 제기했다. 실제 문제를 푼 응시생들 중 뜻을 알지 못해 틀렸다는 응시생들이 나왔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토사구팽의 뜻에 집중하기도 했다. 토사구팽은 '토끼를 잡은 뒤엔 사냥개를 삶는다'는 뜻이다. 네티즌들은 "삼성그룹에 시험치는 애들이 설마 토사구팽을 몰랐겠냐. 출제 낸 의도가 의미심장해서 화제가 된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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