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톱타자 이정후 부상으로 시즌 아웃
정밀진단 결과 어깨 관절 손상…수술대 올라야

드러누운 이정후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와 넥센의 경기. 넥센 이정후가 9회말 1사에서 한화 김회성의 좌익수 앞 뜬공을 잡고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있다./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를 더는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다.

넥센 구단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이정후의 병원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CM 충무병원, 김진섭 정형외과 두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이정후는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며 2주 안으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정후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말 수비 중 타구를 잡다가 왼쪽 어깨를 다쳤다.

하필 지난 6월에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슬라이딩하다가 다친 부위와 같아 상태가 더 나빠졌다.

이정후는 당시 한 달간 재활하고 복귀했으나 이번엔 수술해야 한다. 부상 부위 안쪽에 피가 고여 있다고 넥센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 신인왕인 이정후는 올해 넥센 군단 부동의 톱타자로 자리매김하고 더욱 나은 성적을 냈다.

프로 2년 차인 올해 타율 0.355, 홈런 6개, 57타점, 출루율 0.412, 장타율 0.477을 기록해 넥센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선 ‘슈퍼 캐치’로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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