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청호배 생활체육 배구대회 ‘성료’
‘여수 에이스 클럽’과 ‘목포 레전드 클럽’ 남·여부 우승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린 제50회 청호배 생활체육 배구대회.

제50회 청호배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대회 결과 ‘여수 에이스 클럽’과 ‘목포 레전드 클럽’이 각각 남·여부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장흥 대덕 천관 클럽’과 ‘보성 투게더 B클럽’ 3위는 ‘무안 청호 클럽‘, ’순천 배구 클럽‘, ’무안 생체 클럽‘, ’순천 클럽‘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호남권을 대표하는 남녀 배구 동호인 54개팀 1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했으며, 벌교 스포츠센터 외 보조경기장에서 조별 리그전을 거친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자부 8강전 보성 투게더 B클럽과 여수 클럽의 경기는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을 펼쳤으며 보성 투게더 B클럽이 세트 스코어 2:1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또 왕년의 배구스타 김호철 감독(국가대표)과 유중탁 감독(명지대)이 대회 경기장을 찾아 참가 선수단을 격려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조영호 대회장은 “청호배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모두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장이되고 호남권 배구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관 보성부군수는 환영사에서 “청호배 대회는 우리나라 배구 인구 저변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호배 대회의 역할이 더욱 커질것 같다”고 강조했다.

청호배 생활체육 배구대회는 1968년 대한체육회 조영호 사무총장이 대학 재학시절 직장과 동호회의 배구 활성화를 위해 시작해 올해로 50회에 이르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그동안 배구명문인 벌교상고 배구팀의 창단과 육성, 지역 배구 붐 조성에 기여는 물론 국내 최대 최고의 생활체육 배구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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