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소상공인 살리기’ 팔 걷어

12월까지 소상공인 성장지원 교육

완도군은 최저임금 인상과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위탁해 지난 17일부터 12월까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맞춤형 종합지원시스템인 ‘소상공인 성장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경영애로 해소와 성공적인 마케팅을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1차로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창업 준비 절차, 신용관리 요령, 세무관리, 마케팅, 노무 관리, 고객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2차로 관련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맞춤형 컨설팅은 단기적 일회성 컨설팅에서 탈피해 분야별 전문가가 마케팅, 손익 분석 등 경영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현장 밀착형 과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황모 씨는 “사업을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이 많았었는데 이번 교육 과정 중 손익 분석이 크게 도움이 됐다”며 “현장 컨설팅도 매우 기대되고 앞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을 자주 실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소상공인 교육과 더불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금을 출연해, 최대 3천만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5천378업체에 1천132억1천600만원의 융자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최저 임금과 물가 불안 등 여러 악재가 겹쳐 군에서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기를 펴고 사업을 운영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