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회담, "올해 11월말까지 GP 철수" 

군사공동위원호;, 1992년 합의안 준용

제10차 남북장성급회담에서 올해 11월말까지 남북 각각 11개 GP의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제10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참석한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왼쪽)이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가 발표한 보도문에 따르면 "남과 북은 금년말까지 시범철수하기로 합의한 상호 11개 GP 철수를 11월 말까지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12월 중 상호검증을 통해 연내에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또 GP 시범철수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나머지 모든 GP를 철수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와 함께 1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적대행위 중지에 대해 새로운 작전수행절차를 적용하기로 한 합의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제10차 남북장성급회담을 갖고 이날 군사공동위원회는 1992년 합의안을 준용하기로 하고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으며 JSA 비무장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평가했다.

오늘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3시에 종료됐다.

이날 남측 대표단은 김도균 소장을 수석대표로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이종주 통일부 회담 1과장, 황준 해양수산부 수로측량과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으로는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을 포함해 김동일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 함인섭 육군 대좌, 김광협 육군 대좌, 오명철 해군 대좌 등 5명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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