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레스터시티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61)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27일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의 경기를 보기 위해 홈구장을 찾았던 비차이는 경기 종료 후 헬기를 타고 이륙했으나, 인근 주차장에 추락한 후 폭발하며 목숨을 잃었다.

당초 헬기에는 그의 딸과 조종사 2명, 신원 미상인 인물 1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확인결과 딸은 헬기에 오르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헬기 조종사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팬들과 가급적 멀리 떨어진 곳에 추락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비차이는 레스터시티 홈 팬에게 무료로 핫도그와 맥주를 제공하고, 팀선수에게 고급 스포츠카를 선물하는 등 구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또한 구단의 성적을 끌어올리며 레스터시티의 전설을 썼다.

이에 네티즌들은 "추락하는 도중에도 사람들을 구하려고 하신 조종사분 당신은 정말..멋있습니다. 구단주분 팬들께도 많이 베푸셨다고 하는데 정말 슬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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