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전국 한우·단호박 요리경연대회

전남 함평군은 2018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한창인 지난 27일 함평여중 실내체육관에서 제8회 전국 명품 한우, 단호박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함평의 특산품인 한우와 단호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향토음식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서울, 경기도, 경상도 등 전국에서 참여한 이날 대회에는 1차 예선을 거친 19개 팀이 현장에서 경연을 펼쳤다.

각 팀은 한우와 단호박을 이용한 주메뉴와 주전부리 1종씩을 선보였다.

특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가미된 다양한 요리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심사에는 식품영양학과 교수, 요리 연구가 등 음식전문가 4명이 참여해 조리과정, 위생, 창의성, 판매가능성 등을 고루 심사했다.

대상은 소고기와 동충하초밥으로 퓨전한식을 선보인 ‘너나들이’팀(부산)이 선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칠리쇠고기 단호박 플레이트를 만든 ‘요리왕 추니’팀(경남 창원)과 소고기 숙회를 만든 ‘든해’팀(광주)이 이름을 올리며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1백만 원을 수상했고, 우수상은 ‘단호한 美소’팀(대구), ‘함평1번지’팀(함평), ‘예선아씨’팀(광주)이 차지하며 함평군수상과 상금 50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상품성이 우수한 출품음식은 지역 업소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조리법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요리경연대회, 시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우리 지역 대표음식들을 꾸준히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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