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661만 명, 임금근로자의 30%

6년만에 최고 비중… 광주·전남은 줄어

전국의 비정규직 규모와 비중을 나타내는 그래프. /통계청 제공
전국의 비정규직 비율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와 전남은 비정규직 비율이 감소하고 정규직 비율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661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6천 명(0.6%) 늘었다. 이는 전체 임금 근로자 2천 4만 5천 명의 33.0%에 해당한다.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6년전인 2012년 8월 33.2% 이후 가장 높다. 정규직 근로자는 1천343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3천명 늘었다.

특히 광주의 정규직은 37만 3천 명으로 1년 전 보다 1만 6천명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3천명 감소했다. 전남도 정규직이 1만5천명 증가했고 비정규직이 4천명 감소했다.

근로형태별로 보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계속 근무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는 근로자를 뜻하는 ‘한시적 근로자’가 382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8천명(2.6%) 늘었다.

근로시간이 통상 근로자보다 짧은 ‘파트타임형’의 시간제 근로자가 27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천명(1.7%) 증가했다. 시간제 근로자중 폐업·구조조정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계속 직장에 다닐 수 있어 고용안정성이 있는 근로자는 58.7%에 불과했고 이 비율은 1년 전보다도 1.3%포인트 내린 것이다.

시간제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9개월이고, 남성(1년 6개월)이 여성(1년 10개월)보다 4개월 짧았다.

최근 3개월간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86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6만4천원 늘었다. 여성(84만1천원)이 남성(93만6천원)보다 9만5천원 더 적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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