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분양 주택 광주 19.2% ·전남 9.6% 감소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0.8%·7.1% 줄어
 

 

 

광주·전남지역 9월 미분양 주택은 8월보다 광주가 19.2%, 전남이 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전월보다 광주 10.8%, 전남 7.1%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의 ‘2018년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96가구로 전월 6만2천370가구 보다 2.8%(1천774가구) 감소했다.

광주는 194가구로 전월(240가구)대비 19.2%(46가구) 감소해 대구(21.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광주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796가구 이후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 역시 1천350가구로 전월(1천494가구)보다 9.6%(144가구) 감소를 기록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4천946가구로 전월(1만5천201가구)대비 1.7%(255가구) 줄어드는데 그쳤다.

반면에 광주는 124가구로 전월(139가구)보다 10.8%(15가구), 전남은 631가구로 전월(679가구)대비 7.1%(48가구)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에서 미분양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은 이사철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개발 호재 등이 맞물리면서 제때 수요를 끌어 올린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의 발길을 부추긴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체 미분양된 규모별 물량을 보면 85㎡초과 중대형은 전월(5천826가구)대비 3.8%(223가구) 감소한 5천603가구, 85㎡ 이하는 전월(5만6천544가구) 대비 2.7%(1천551가구) 감소한 5만4천993호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268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5만8천488가구 보다 48.2%나 감소했다. 광주는 359가구, 전남은 457가구였다.

주택 준공실적도 전국적으로 5만4천420가구로 전년 같은 달 5만7천662가구 보다 5.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2천177가구, 전남은 482가구로 확인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 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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