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전년 比 광주 17.8%·전남 25.5% ↓
재고는 광주 2.5%·전남 25.5% 증가
 

광주지역 광공업의 생산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호남통계청 제공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 등으로 지역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생산의 지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9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광공업 생산율은 전년 동월대비 17.8%, 전월대비 3.5% 각각 감소했다. 특히 전년 대비 생산은 지난 5월 반짝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1년째 계속 하락세다.

자세하게는 전기장비(3.1%)와 의료정밀광학(3.6%), 화학제품(4.7%)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25.6%), 기계장비(-28.9%), 고무 및 플라스틱(-26.0%) 등에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대비 19.1%, 전월대비 4.1% 각각 감소했다. 전기장비, 담배, 음료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이 감소했다.

광공업 재고는 고무 및 플라스틱, 섬유제품, 1차금속 등은 감소한 반면 자동차, 담배, 의료정밀공학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2.5%, 전월대비 3.7% 각각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0.0으로 전년 동월대비 4.7%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0.5% 늘었으나 대형마트는 0.9% 줄었다. 백화점의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작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와 워라밸 문화 영향으로 의복(9.2%)과 오락·취미·경기용품(7.5%)의 판매가 소폭 증가한 탓으로 분석됐다.

건설수주액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78.0%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은 전년 동월대비 315.2%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은 기계장치제조업 수주 감소 등으로 88.4% 감소했다.

공종별로 건축부문은 공장, 사무실 등의 수주 감소로 24.9% 감소했고, 토목은 전기업, 토지조성 등의 수주 감소로 94.5% 줄었다.

9월 전남지역 광공업 생산은 1차금속, 석유정제, 금속가공 등이 증가했으나 기타 운송장비, 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6.1%, 전월대비 4.9%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자제품 출하는 석유정제 업종에서만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6.9%, 전월대비 7.3% 감소했다.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대비 25.5%, 전월대비 1.1% 각각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1.3으로 전년 동월대비 3.2% 증가했다. 전남지역 건설수주액은 5천 597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6.7%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은 45.1%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은 석유화학, 부동산임대업 등의 수주 증가로 18.3% 늘었다. 공종별로 건축부문은 21.0% 감소했고, 토목부문은 2.9% 증가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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