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합의서, 매티스 美국방장관 지지 입장 밝혀

한미 연합훈련. 외교 노력위해 일부 유예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 분야합의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알링턴의 펜타곤(미 국방부)에서 개최된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가 끝난 직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간 이견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남북군사합의서를 전적으로 지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Yes)"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매티스 장관은 한미가 올해 12월로 예정됐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실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데 대해 `북한의 위협이 비질런트 에이스를 포함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유예할 정도로 감소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표현한 대로,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은 분명히 상당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역량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목표는 우리의 외교관들이 힘이 있는 위치에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으로부터라도 한국 국민을 계속해서 보호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우리는 모든 세부사항에 대해 조율하고 있고 한미 국방부 간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신뢰가 있다" 며 "우리는 이 모든 이슈에 대해 매우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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