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학술연구모임’ 78개 모둠

전남대 인문대, 학습공동체 열기 ‘후끈’
‘인문학 학술연구모임’ 78개 모둠
5년 넘는 ‘인문학 공부일촌’까지
 

국문과 고전산문 강독 모임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이 교수와 대학원생, 그리고 학부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습공동체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학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이하 코어사업단)이 지원하는 ‘인문학 학술모임연구’와 ‘인문학 공부일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인문학 학술연구모임은 교수와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이번 2학기에는 78개 모둠에 503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선 1학기 71개 모둠 452명보다 모둠과 참여자가 모두 더 늘었다. 코어사업단도 인문대학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이들에게 학기당 40만~7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많지 않지만 전공서적을 사고 학술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참여자들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수년 째 꾸준히 학술활동을 해온 모둠이 늘고 있다. 철학과의 ‘동서양 철학연구모임’이나 국문과의 ‘고전 연구모임’, 영문과의 ‘영미문학 연구모임’ 등은 벌써 5년 이상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3년 이상 지속되면서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모둠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코어사업단의 지원 덕분에 대학원생 위주의 소규모 학술모임도 활성화되고 있다.

학부생들의 전공학습과 외국어공부를 지원하기 위한 ‘인문학 공부일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코어사업단이 참여 모둠에 한 학기당 4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학습 활동을 돕고 있다.

전남대 인문대학 관계자는 “2학기에만 53개 모둠 219명의 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인문대 재학생에게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외국어 공부는 비용이 많이 들고 중도에 포기하기 쉬운데 모둠활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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